서울 중앙시장 옥경이네 건생선집에 다녀왔습니다~
맛나 보이네요~ㅎㅎ
지하철을 타고 신당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
바로 왼쪽에 서울중앙시장 가구시장 입구가 보입니다~
안쪽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들어가면
따로 시장이 입구가 나오는데~
시장 왼쪽편으로 조금만 걸어가면
옥경이네 건생선이란 간판이 바로 보인답니다~ㅎ
요렇게~ 간판이요~ㅎㅎ
저희가 도착했을때는
토요일 오후6시가 훌쩍 넘은시간이었는데..
밖에 테이블에 한자리~
안쪽테이블에도 한자리~
남아 있더라구요~ㅋ
수요미식회에 나오고 나서
사람들이 북적거리고~
줄을설것 같아 한참 지나서 방문했더니..
손님이 많을 시간이었는데도
줄을 서는 일은 없었네요~ㅎㅎ
가게 안쪽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~
밑반찬이 나왔습니다~
콩나물국도 시원하고 깔끔한맛~
저 우거지된장무침도 짭짤하니 맛있었네요~^^
무말랭이 장아찌가 신기하게 짜지 않아 좋았습니다~ㅎ
반건조 민어찜 중자와 반건조 갑오징어구이 중자~
요렇게 주문하고~
기다리는 동안
가게 안 메뉴가 쓰여진곳을 한 장 찍었네요~ㅎ
반건조 생선은 거의 싯가로 판매하시더라구요~
수요미식회 때는 반건조민어 중자가 17000원이었는데..
오늘은 27000원~ㅠ
비싸단 생각이 들었지만..
싯가라니~~
드뎌~
반건조 민어찜이 나왔네요~~^^
양배추파무침이 같이 나왔는데~
호프집에서 파는 맛난 골뱅이양념맛이랑 같았어요~ㅎㅎ
민어도 비린네 안 나고 맛났습니다~
그런데 조금 아쉬운것은
생선살이 가격에 비해 넘 적었다는는거..ㅠ
민어를 반쯤 먹고 있을 때~
갑오징어 구이가 나왔네요~~^^
살이 통통하니~ 먹을만 했어요~ㅎㅎ
소스에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참깨를 같이 넣어는데
소스맛이 더 고소하고 정말 좋았어요^^
집에서~
앞으로 마요네즈 간장소스를 만들때
참깨도 추가 해야겠더라구요~ㅎ
갑오징어는 폭신폭신 쫄깃~
소스없이도 맛났답니다~^^
서로 기념 샷 촬영~ㅋ
^^~ㅎㅎ
가게 벽에는~
우리 테이블 옆에 홍신애씨 싸인도 보이고~
다른 연애인 싸인 사진도 몇장씩 걸려있었습니다~
맛나게 접시를 다 비우고~
가게를 나왔는데..
음.. 이 가격이라면 굳이..
지하철을 타고 올만한가?....ㅋ
민어철에는 가격이 저렴하다니..
그 때나 다시 한번 와볼까봐요~ㅎㅎ
그래도 궁금했던 옥경이네 반건조민어와 갑오징어를 맛보고~
미식 데이트를 즐겼으니~
즐거웠네요~ㅎㅎ
가게를 나와~
시장을 더 둘러 보러 길을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~^^
그런데 시장 곳곳에서
아파트 일일 장터처럼~
간이 테이블을 펴고~
부침개도 부쳐 파시고~
이것 저것 먹거리를 파는 곳이 많더라구요~
요렇게들 모여서~
드시는 분도 많으시고요~
저녁에는 시장에서
이렇게 간이 장사를 하시나??
했었는데..
시장에 손님들 발길도 많이 끊기고~
중앙시장이 죽어가고 있다고..
그래서 시장 살리기 캠패인으로
이틀동안 세일 행사를 야시장처럼 하고 있었는데..
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라고 하네요~
저희도 지나가다~
족발을 파는 요 노점상에 멈추어섰네요~ㅋㅋ
요 족발이 한 접시 6000원~
대박~~
채소는 2000원인데..
1000원에 주셨습니다~ㅎ
사실 채소아버님과 저는 넘 배불른 상태~ㅠ
그런데
이렇게 싼 족발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
맛만 보고 나머지는 싸가려고 했는데..
옆에 동석하신 중년부부와
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
즐기다 보니~ㅋ
한참을 앉아 족발도 반을 넘게 먹고~ㅋ
재래시장의 사람사는 맛을 제대로 느끼고~
막차를 타고~ㅋ 집으로 왔답니다~
족발도 너무 맛났구요~
중앙시장 바로 옆에 사시는
중년부부셨는데~
저희가 인천에서 왔다고 하니~
서울의 이곳 저곳 맛집을
많이 알려주셨답니다~
채소아버님은 모르는 사람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
음식을 먹고~
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눠 보긴 처음이라며~
신기해 했어요~ㅎ
그러고 보니
저도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
웃으며 낯선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지가
얼마만인가 싶더라구요~
즐겁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온 듯한~
하루였답니다 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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