즐거운 이야기/채소의 일상

종로 3가 맛집 (갈매기집,종로 전집,야외 포장마차)

채소자매^^ 2017. 9. 20. 18:10

올 여름은 주말마다

채소아버님과 서울 맛집을 투어하며~ㅋ

보냈답니다


종로3가 하면 유명한 갈매기 골목이 있죠~^^

저희도 다녀왔네요~


미 갈매기집은 워낙 유명한데요..

저희도 일찍 간다고.. 갔었는데..

대기 시간 2시간..ㅠ


정말 가게 안쪽과 바깥주변 테이블과

건너편 주차장까지 만석이었답니다~


주인 아주머니도 기다리지 말라고 하시고..ㅠ

다른곳으로 발길을 옮길수 밖에 없었습니다~ㅠㅋㅋ


한 달 뒤 쯤인가?

일요일날 비오는 낮에 다시 갔었는데~ㅋ

그때는 자리가 있더라구요~ㅎㅎ


미갈매기를 기준으로 왼쪽골목으로 들어가면

갈매기살 골목이 쭉~~ 들어서 있습니다~


그런데 다른곳도

줄서있기는 마찬가지..

 미갈매정도는 아니였지만..


하여간 사람 많더라구요~ㅠ


옆쪽 골목으로 가면~

요런 가게들도 있었는데..


사람들은 많지 않았어요~


아까 그 갈매기살 골목으로 쭉~~

걸어나가면 채소아버님이 좋아하는 전집들이 많이 있습니다~^^


저희는 어디로 갈까? 고민하다

대기자가 별로 없는 요 갈매기집을 선택~~


간판도 없는 집이였어요~ㅎㅎ


맞은편에는 수원성갈비가 있었습니다~

이집도 줄을 서있는 정도는 아니지만

사람이 꽉~ 차있었고~

냄새도 굿~~ㅎㅎ


요기를 들어갈까 하다~ㅋ

그래도 오늘은 갈매기집으로다가~~


그런데

저희가 기다리던 갈매기집

주인아주머니께서~

드시는 손님들이 불편해 한다고..헉~

기다리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~~헐~~


갈매기살도 다 떨어졌다고~ㅠ

이런~~~~ㅠ


다른곳으로 가서 기다리기도 귀찮고~

귀냥 다른메뉴라도 먹겠다고..


기다리고 섰다~

자리가 나서 앉았더니~


남자 사장님께서~

갈매기살은 있긴한데..

먼저와 드시는 손님들 불편할까봐~


아까는 그리 말씀하셨다네요~켁~


자리를 잡아 앉고서도 한참을 기다리다

밑반찬이 나오고~


드뎌 갈매기살이 나왔네요~

이눔의 갈매기살이 뭐라고..정말..ㅋ


김치도 맛나고

저~ 파절이도 맞났습니다~ㅎㅎ


힘들게~^^;; 받은 고기를

불판에 하나, 둘씩~~ 올리고~


요렇게 떡볶이 떡과 새송이 버섯이 함께 나왔습니다~


맛나게 먹으며~ㅎ

채소아버님과 한참을 이야기를 나눴답니다~^^


고기도 야들야들~


돼지 김치찌개도 서비스메뉴로 나왔는데..

기냥..별로..ㅋ


계속 틈틈이 사장님께서 찌개를 부어 주셔서

감사하긴 했으나..그닥..오래된 맛이라고 해야하나..ㅋ


하여간

갈매살은 넘나 맛나게 먹고왔네요^^


다음은 2차로~


종로 3가 역에서6번출구로 나오는 대로에

야외 포장마차와 가게들이 노상에 테이블을 깔고~

장사를 하는 곳이 정말 많았는데요~


저희도 이중에

양꼬치 집으로 가서

2차를~ㅎ


그런데..ㅠㅠ

고기를 먹고 온터라

짬뽕과 채소아버님이 좋아하는 마파두부를 시켰는데..


아구...넘 짜고~ㅠㅠ

마파두부는 기냥 오돌뼈구이랑 두부를 볶아놓은 맛??

하여간

맛은 정말 영....아니였네요..


보통 중국요리 좀 하는 음식점에서

 나오는 짜사이도 나왔는데..

 넘나 짜서~

한입먹고~ 바로..켁..ㅎㅎ


먹지 말고~

쳐다만 보라고~ㅋㅋ

만들었나 싶었어요~ㅋ


이골목에 하나밖에 없는 양꼬치집이라

가보신분들은 다 아실겁니다~


옆테이블 학생도

짜사이 한 번 먹고는

짜다고~ㅋㅋ


암튼

2차 선택은 실패했으나~

나름 미식의 시간을 갖고 돌아왔네요^^


그 다음주에는~ㅋ

종로 3가 전집으로 출동~~ㅎㅎ


종로3가 6번 출구에서 나오면 있었던

포장마차 거리~

 

끝쯤에 있는

오래된 전집에 들어갔습니다^^


마침 선배언니가

근처에 와 있다고 해서

요렇게 사진을 찍어 러브콜을 보냈네요~ㅎㅎ


가게 안입니다~


나이가 지극히 드신 노부부?께서 하시는

전집이었는데..

집기류들이 정말 오래되었더라구요~

옛날 중국집같은 느낌~^^


가게 안쪽을 찍은 사진이

요것밖에 없네요~켁


맛은 굿~~

전이 두껍지않고~

둘이 저렴히 먹기 좋은 정도의 양이었습니다~


다음 2차는

야외 포장마차~~


아직 포장마차들이

자리를 잡지 않은 이른시간에 첫 손님으로 들어갔습니다~


6번 출구의 첫집이었는데~

기본 메뉴로

게란후라이와 오이~

오뎅국물이 나왔습니다^^


저희가 주문한 첫 음식은

대합구이~^^


여유롭게~

채소아버님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~

하나 둘~ 손님들이 자리를 잡아 앉았네요^^


두번째 메뉴는

주인 아주머니께서

추천해 주신 삼치구이~


맛은 제가 넘 기대를 한 탓인가?

그냥 그냥~


예전에 먹던 추억의

포장마차 음식은 아니였지만~


분위기는

정말 좋았습니다~

20대 초반의 추억 돋음~~^^


그런데 얼마전 뉴스에

나오더라구요~


이곳이 도로를 무단점유하고 영업하는거라

안전을 위협하고 있다고~에구..


적당한 정리가 필요하긴.. 해보였어요..


어찌됐건~

채소아버님과

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~

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^^